[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4일 법원이 외환은행 노조의 하나-외환은행 합병을 중단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이의 신청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금융산업은 여타 산업과 달리 선제적인 위기대응이 없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하나금융 경영진은 은행과 직원의 미래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양행 통합의 결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처분 결정에서는 이런 측면을 간과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의 신청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달 19일 두 은행의 합병인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던 조기 통합 작업은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