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담뱃값 인상 이후 매출 급감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편의점 업체들이 한결 여유를 찾은 표정입니다.
연초대비 담배 매출히 서서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업계 매출 상위업체 중 두 곳이 제시한 지난 1월 한 달간 담배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판매량 감소 폭이 점차 줄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업체의 경우, 1월 첫째주 담배 판매량이 전년대비 42% 줄어든 이후 마지막주는 35%로 연초 대비 6%포인트 판매량 회복했고 B업체도 연초대비 7%포인트 올랐습니다.
한편 담뱃값 2000원 인상분이 적용되면서 오히려 마지막주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지난해 매출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심리가 완화된데다 미리 사놓은 물량이 소진되면서 담배 소비가 차츰 살아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멘트 녹음>연초보다 올라오고는 있죠. 그런데 워낙에(담배 가격)인상 폭이 커서
빠르게 올라오지는 않는데 그래도 꾸준히 올라오는거 같아요.
다만 이 같은 판매회복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담배광고 금지,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금연구역 확대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담배수요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인 만큼 업계는 예의주시해서 매출 추이 여부를 지속 관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