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5일
신한지주(0555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1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는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고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12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커진 희망퇴직비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전년동기 대비 21.8% 대폭 증가한 판관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기존부실인
대한전선(001440) 감액손 732억원 역시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권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NIM 하락 우려가 있다"며 "신한지주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로 NIM이 급락했으나 영향은 올 상반기에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NIM하락 속도는 올 1분기 들어서며 둔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기준금리추가인하 여부·횟수가 관건이며 올 1분기 중 추가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업종 내 상대적 안전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를 각각 유지했고,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