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몽골 DDish TV와 위성방송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DDish TV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함께 소유한 몽골 산사르(Sansar)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08년 상용화를 시작한 몽골 1위 미디어사업자다.
스카이라이프와 DDish TV는 이번 MOU를 통해 몽골 현지에 위성방송 공시청 설비(IF)를 구축하는 사업 진행을 협의하고 이동형 위성상품을 개발하는 등 양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위성방송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임석우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실장은 "그동안 쌓아온 선진 위성방송기술을 토대로 몽골 현지에 적합한 위성방송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은 아웃도어용 위성안테나 개발 기술 등을 DDish TV에 제안해 몽골 유목민이 이동형 위성방송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카이라이프가 보유한 방송 콘텐츠를 몽골 시청자에게 수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오기(Otgonchimeg Buyanjargal) 몽골 DDish TV 사장은 "오랜 위성방송 운용 노하우를 가진 스카이라이프와 기술 협력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 간 기술 협력 및 콘텐츠 제휴 등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