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아산은 5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열려라! 금강산’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금강산관광 재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전 현대그룹빌딩 동관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는 조건식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슬로건 선포, 장기 근속직원 포상, 경영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열려라 금강산’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오찬 자리에서 현대와 북측 관계자들이 함께 관광 재개를 기원하며 입을 모아 외쳤던 구호다.
조건식 사장은 기념사에서 “‘열려라! 금강산’ 구호처럼 상반기 내에는 반드시 금강산관광 재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희망을 갖고 매 순간이 관광재개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면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아산은 ‘열려라! 금강산’을 테마로 대내외 엠블럼 사용, 특집사보, 임직원 워크숍 등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 돌파구 마련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 40여명은 이날 기념식을 마치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 정주영·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관광재개 결의를 다짐했다.
◇현대아산은 5일 현대그룹빌딩 동관 대강당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사진=현대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