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46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정규장대비 3.76% 오른 22만1000원에 호가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67억원이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종료후 언론보도를 인용해 넥슨이 지난 3일 엔씨소프트에 발송한 주주제안서 내용을 토대로 양사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넥슨의 경영참여는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3월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이 불가피해 보이며 넥슨의 제안은 대부분이 주주가치 제고와 자산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들이므로 호응하는 주주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미래에셋증권이 요약한 넥슨 측 주주제안서 내용이다.
1) 2015년 정기주총에서 김택진 대표이사를 제외한 타 이사 또는 감사 선임 사유 발생시 넥슨 측이 추천한 인사를 이사로 선임해줄 것. 이 내용을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포함시키고, 주총에서 대리인의 발언권을 보장해줄 것.
2) 주총 의안 관련 여타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 요청을 위한 실질주주명부 열람(제공).
3) 기업/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
- 넥슨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 강화 통한 수익기회 창출
-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 수용
- 비영업용 투자부동산 처분: 서울 삼성동 엔씨타워 등 공정가치 3,200억원 규모
- 주주이익 환원 정책: 연결기준 순현금성 자산 8,000억원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률 상향.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 비등기임원 보수 공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