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조기 금리 인상·그리스 우려에 '하락'

입력 : 2015-02-07 오전 8:59:0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됐고, 그리스의 채무협상이 난항을 겪은 점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60.59포인트(0.34%) 내린 1만7824.2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05포인트(0.34%) 내린 2055.4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0포인트(0.43%) 하락한 4744.40에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5만7000개 증가하며 예상을 웃돌았다. 이에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올해 중순 쯤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그리스 문제도 지속됐다. 채무조정을 위한 그리스와 독일의 재무장관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며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단계 강등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우려에 S&P500 유틸리티 업종이 4% 넘게 급락했다. 미국 정부의 국채금리가 올랐던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금융업종은 금리인상 수혜 기대가와 그리스 우려가 충돌하며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JP모건이 2%, 골드만삭스가 1.5% 올랐다.
 
트위터와 링크드인은 실적 호전 소식에 각각 16.4%와 10.7%씩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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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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