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B2C 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이마트는 티몰 글로벌 내 이마트관 운영을 위한 도메인(http://emart.tmall.hk)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개설했으며 내달 중순 전용관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이번 티몰글로벌에 진출에 대해 중국에서의 온라인몰 시장이 고성장 중인 만큼 온라인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판로 확대로 중국 역직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에서의 온라인몰 시장은 연간 40% 이상의 고신장세를 기록중이다.
이마트는 내달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을 통해 김, 과자, 음료, 된장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과 전기밥솥, 홍삼정, 여성위생용품 등 100여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의 경우 온라인 시장 성장이 높으며 특히, 한국 이상으로 해외 직구 성장이 가파르다"며 "이번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중국 시장으로의 역직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