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국이 지상군 투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가 외국 지상군의 자국 내 진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오른쪽)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왈리드 알무알렘(
사진)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요르단을 포함한 다른 외국 지상군이 IS와의 전투를 위해 시리아로 진입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무알렘 장관은 "현재까지 시리아와 요르단 사이에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한 협력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그는 "현재 보도되고 있는 지상군 투입에 대한 소식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IS와 싸우기 위해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허락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무알렘 장관은 "현재 시리아 군인들이 영광스럽게 이 일을 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 뉴스는 이에 대해서 "알루알렘 장관이 IS 격퇴에 요르단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