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는 코레일과 12일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양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IoT 기반 재난관련 안전기술 및 고객편의 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oT 기반 철도·역사 안전관리 및 재난관련 안전기술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인프라 및 코레일 상품개발·마케팅 ▲IoT 기반 고객편의 서비스 운영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철도·ICT 융합 서비스 개발 등을 주 내용으로 하며, 서울역을 시작으로 점차 주요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철도 시설물에 온도 및 진동센서, 비콘 등의 IoT 기술을 적용해 철도차량과 고객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재난 상황 발생시 고객 위치기반의 대피안내를 비롯해 경찰·소방방재청 등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재난안전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KT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국 대중교통과 철도 승차권 구입까지 가능한 코레일 ‘레일플러스 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역사 내 설치된 GiGA 비콘 단말기를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개찰구에 대지 않아도 철도 요금이 자동결제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사인 KT는 인천공항-평창간 철도 및 역사 내에 디지털 사이니지 및 GiGA 비콘 인프라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 주변 관광정보, 역사 내 편의시설 안내 등 각종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대표적 교통수단이자 운송수단으로서 115년 동안 국민과 함께 해온 코레일과 IoT 라는 첨단 기술력 기반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 증대 및 국내 철도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같이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코레일 차성열 교통시스템처장, 박종빈 정보기술단장, 박철환 서울본부장, 유재영 광역철도본부장, 최연혜 사장, KT 황창규 회장, 남규택 마케팅부문장, 신규식 기업영업부문장,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박윤영 미래사업개발단장.(자료=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