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사건과 관련해 "G20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등 경제·사회적으로 놀랍게 발전한 우리나라에 미네르바(같은 사람)이 돌아다녀서 되겠냐"며 "이에 대해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윤 장관은 22일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미네르바 사건 무죄 판결에 대해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세계경제 10위권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에 달하고 정치·사회적으로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에 전혀 걸맞지 않는 사회적 병리현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G20회원국이 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며 여기에 내년에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는 것도 정말 가슴뿌듯한 일"이라며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얻는다면 이런 일이 설 자리가 없었을 것이지만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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