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상반된 관점의 두 책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이명박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2008-2013>(알에이치코리아)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다룬 <MB의 비용>(알마)이 17위를 기록했다.
주간베스트셀러 1위는 심리학 제3의 거장으로 꼽히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정리한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차지했다. 독주를 거듭하던 성인용 색칠 책 <비밀의 정원>(클)은 5주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무명 작가 채사장이 쓴 인문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한빛비즈)은 지난주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제목으로 출간된 2권은 지난주보다 11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예스24(053280),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의 판매 부수를 종합해 집계했다.
<2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2.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 클)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한빛비즈)
4. 대통령의 시간 2008-2013(이명박, 알에이치코리아)
5. 하버드 새벽 4시 반(웨이슈잉, 라이스메이커)
6.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7. 센트럴파크(기욤 뮈소, 밝은세상)
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채사장, 한빛비즈)
9. 지금 여기 깨어있기(법륜, 정토출판)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11. 주기자의 사법활극(주진우, 푸른숲)
12. 대화의 신(래리 킹, 위즈덤하우스)
13. 금요일엔 돌아오렴(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창비)
14.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프란치스카 비어만, 주니어김영사)
15. 에디톨로지(김정운, 21세기북스)
16. 딸바보가 그랬어(김진형, 소담)
17. MB의 비용(유종일, 강병구 외 16인, 알마)
18. 가면산장 살인사건(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19. 뿌리 이야기-2016년 제3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김숨 외, 문학사상사)
20. 트렌드 코리아 2015(김난도 외, 미래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