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표적인 손발톰무좀치료제 '풀케어'의 복제약들이 대거 출시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국내 10개사와 풀케어 복제약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콜마가 제품을 만들면, 10개사가 쌍둥이약(위수탁)을 도입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사진출처=한국메나리니)
관련 업체 관계자는 "상위사 등 10개사가 한국콜마와 위수탁 계약했다"며 "풀케어의 시장성이 높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는 2013년 4월에 국내 출시되자마자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대히트친 제품이다. 발매 첫해에 8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250억원대를 넘어서 항진균제 대형약물로 올라섰다.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규제책 등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의 잠재적 위험도가 높아지자 일반의약품에서 활로를 모색하려는 제약사에겐 풀케어는 매력적인 제품인 셈이다.
풀케어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자 국내사들도 복제약으로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관계자는 "4월에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간판제품으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풀케어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467명의 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60주간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119% 이상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