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해 있는 서울 중구 명동8길 땅이 11년째 전국 최고 공시지가 자리를 고수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 리퍼블릭 입점 부지는 ㎡당 8070만원으로 전국 최고 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7700만원보다 4.8% 올랐다.
토지 면적은 169.3㎡ 면적으로, 현재 중심상업지역 내 상업용 토지로 용도지정돼 있다.
지난 2005년 전국 최고가를 지켜오던 우리은행 명동점을 제친 이후 11년 연속 가장 비싼 땅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명동점은 앞선 16년 동안 전국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했다.
2009년까지 커피프렌차이즈인 스타벅스와 파스쿠치가 입점해 있다 지난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으로 간판을 바꿨다. 보증금 50억원, 월 임대료는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최저지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소재 부지로 ㎡당 145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5원 올랐다. 5만3157㎡ 규모로 보전관리지역 내 자연림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독도는 울릉도와 독도 관광수요 증가와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27은 ㎡당 8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59% 상승했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는 전년보다 20.83% 오른 58만원을 기록했다. 자연림인 독도리20은 20.00% 상승한 18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