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전국의 코오롱 지방사업장 7곳을 돌며 현장경영을 했다.(사진=코오롱)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이웅열
코오롱(002020)그룹 회장이 "제조업도 이제는 소프트웨어까지 고려해야 고객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제적으로 나아가 1등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현장과 코오롱 화학계열 구미·김천공장 등 전국의 지방사업장 7곳을 도는 현장경영을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이 회장은 특히 제조업에 소프트웨어 산업을 융합한 인더스트리 4.0 시대 대비를 주문하면서 외부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문이 열렸을 때 통과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때를 놓쳐서 문이 닫히면 아예 갈 수조차 없다"며 "지금 변화의 문이 우리 앞에 열렸을 때 반드시 통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벗 리더십'을 강조해왔던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 중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근무하는 부자(父子)사원과 부부(夫婦)사원을 직접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가 함께 땀을 흘리는 성공의 일터가 바로 코오롱"이라며 "코오롱 가족들과 성공의 길을 함께 가는 벗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