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15억원과 2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1.5% 증가했다.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11%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도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API)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김태희 연구원은 "복합제 개량신약 듀오웰(고혈압, 고지혈증)이 지난 1월 출시됐으며 알비스(소화성궤양용제) 제네릭의 성과도 기대된다"며 "유한양행이 API를 공급하는 C형간염 신약 두 품목이 작년 4분기 출시됐는데 이 중 높은 가격으로 논란이 됐던 하보니도 미국에서 보험 적용이 확대됐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우려는 이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