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해피드림(065180)(대표이사 전태일)은 26일 22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135억원에 이르는 투자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해피드림은 지난 25일 오산시 원동 7621㎡ 규모 토지를 약 220억 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해피드림 관계자는 "이번 매각금액은 지난 2013년 10월 매입가격 85억 원 보다 2.5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며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해피드림의 자산규모는 50% 이상 상승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피드림은 이번 매각대금을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고 나머지 잉여자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유동성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비롯해 135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투자수익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자금 유동성까지 대폭 개선됐고 이에 회계사감사 의견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져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해피드림은 최근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이후 부실사업을 정리하는 등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 약 2억7200여 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합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해피드립은 최근 당진 지역에서 발견된 온천 개발을 통해 1만9800㎡ 규모의 온천·컨벤션 웨딩홀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