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KR모터스(000040)가 지난해 코라오홀딩스(900140)로 피인수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R모터스는 지난 3년 간의 적자와 코라오홀딩스에 피인수 이후 부실자산에 대한 빅배스(Big Bath)를 끝내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빅그로쓰(Big Growth, 고성장)를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부재했던 중저가 위주의 신규 모델 출시로 제품 경쟁력이 강화됐고, 코라오홀딩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라오스 인근 국가로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생산공정 효율화 등 내부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마진구조가 개선된 점도 향후 고성장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이륜차 시장은 7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KR모터스는 이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영업력을 통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분기별 가속화될 성장세는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