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제조업 지표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일 HSBC와 마르키트가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와 직전월의 수치인 50.1보다 높은 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생산지수는 전월 50.3에서 51.7로 상승했다.
다만, 중국 제조업은 수요 부진이라는 역풍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에 따르면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48.5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위축으로 돌아섰다. 아울러 제조업 고용지수도 16개월 연속 기준인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애너벨 피데스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일부는 해외 수요 부진으로 고용 축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가 49.9로 전월 49.7에서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HSBC 2월 제조업 PMI (출처=HS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