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모습(사진=EVS28 사무국)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가 올해 국내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5일 세계전기자동차협회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는 EVS28가 오는 5월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EVS28은 주요 자동차 업체와 EV 선진국인 유럽·미국 업체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자동차 행사다. 지난 2001년 부산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에서 주관하게 됐다.
'e-Motional Technology for Human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EVS28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또 전시회에는 200여개 업체가 4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 안서니 톰슨 퀄컴 유럽 부사장, 데이비드 하웰 미국 에너지부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시스템 프로그램 매니저, 래리 T. 니츠 GM 부사장, 르노 질 노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 등 전 세계 전기자동차 전문가들이 초청연사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밖에 전기차 시승회를 통해 소비자들은 최신 전기자동차와 충전시스템의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등 다양한 전기 이륜차까지 경험해 볼 수 있다.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및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장은 "세계 전기자동차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를 2002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EVS는 최신 전기자동차 기술의 향연장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전기자동차 기술 진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