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애플워치'의 혁신성이 부족"하다며 관련 수혜는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내달부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6' 출시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기대가 높았던 애플워치가 새벽에 공개됐는데, 기능 측면에서 '아이폰6'와 비슷했고 앞서 출시된 스마트워치와도 큰 차별성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갤럭시S6와 애플워치의 출시일이 각각 4월10일과 4월25일로 확정돼 적어도 2주 동안은 먼저 출시하는 갤럭시S6가 모바일 기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부품주 수혜 역시 갤럭시S6 쪽에 무게가 쏠릴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신규 부품 분야(무선충전 소재)와 카메라모듈 분야의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정 업체들의 주가는 이미 연초보다 평균 40~50% 상승했지만, 카메라모듈의 경우 갤력시S6 판매 증가 부분이 여전히 다 반영되지 않았다"며 "관련 업체들을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