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군이 티크리트 지역 대부분을 수복하는 데 성공했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이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를 75%가량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궁 인근에 있는 티크리트 병원을 손아귀에 넣은 지 하루 만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 전투 요원들을 몰아낸 것이다.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조직으로 구성된 하쉬드 알-샤비 군 관계자는 "티크리트 75% 지역이 정부의 통제 아래 들어왔다"며 "남은 25% 구역은 150여명의 IS 군인이 진 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알-알람 지역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일부 지역에서 IS를 몰아낸 것이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하시드 샤비로 알려진 시아파 군인들과 수니파 부족 군인들까지 동원하는 등 IS 거점을 타격하기 위해 3만여명의 군병력을 모집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알-알람에 이어 티크리트까지 점령하면 북부 최대 도시인 모술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