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영수회담을 통해 경제정책 기조 전환의 필요성이 공유되길 기대했다.
문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에서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신다니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관한 기조와 우리 당의 생각을 말씀드릴 것이며 각자 자기 말만 하고 끝나는 회동이 되어서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 할 것"이라며 회동의 실질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우리 경제와 민생이 심각하게 어렵고, 또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과 함께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 가처분소득을 높일 수 있는 경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만큼은 함께 공유하고 합의하는 그런 회동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많은 합의가 아니고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회동이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