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13일 잠실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 관계사의 IT일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고, IT환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상암센터 건립 및 재해복구 시스템 확충을 통해 IT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 다양한 업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급에 나선다.
◇전동수 사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주주총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삼성SDS)
전 사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차세대 신기술 경쟁력 확보 의지도 피력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포부도 나타냈다.
전 사장은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클라우드 등 스맥(SMAC) 기술과 정보보안 등 핵심 요소기술은 과감한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업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현지에 최적화된 글로벌 R&D체제를 구축하고, 타겟 고객에 대한 사업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타겟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사장은 회사의 조직문화를 미래 지향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기술 중시의 조직문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항상 최고를 추구하는 1등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기업가정신과 창의성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동수 사장은 올해 IT서비스 시장에 대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동수 사장은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IT 지출에 소극적인 것이고, 이에 IT서비스 업계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