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한글오피스'로 대표되는 문서 오피스SW 이외의 성장 동력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 매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핀테크, 클라우드, 모바일 포렌식, 헬스케어 등 신규 시장에 뛰어든다.
15일 한컴에 따르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홍구 한컴 대표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들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 한 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상호 협력과 기술이전을 통해 '음성인식 자동번역 솔루션'의 상품화를 앞두고 있으며, 관계사인 보안업체 지엠디시스템과 협력해 모바일 포렌식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금융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관계사인
소프트포럼(054920) 등과 함께 핀테크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핀테크 관련 서비스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컴은 회사의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KAIST와 기술교류 및 연구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DS테크(086960)놀로지, 소프트포럼, 다윈텍 등이 KAIST와 공동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키로 협의한 것이다.
다윈텍을 주축으로 한컴 관계사들은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KAIST와 함께 인적, 물적 자원의 제공 및 교환, 교육, 자문, 공동연구 등을 통해 교류증진과 상호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테스트베드 구축 및 외부지원 대형과제 유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은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과학인재의 보고인 KAIST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중앙 협약서 우측)은 KAIST 강성모 총장(중앙 협약서 좌측)과 카이스트 본관에서 업무체휴식을 가졌다.(사진제공=한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