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1Q 매출 1조1472억..1%↓(2보)

영업익 1427억(59%↑).."캐시플로우경영 주력"

입력 : 2009-04-27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오즈'를 앞세운 LG텔레콤(사장 정일재)이 시장예측치 1000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1472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 당기순이익 115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상돈 LG텔레콤 CFO(상무)는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실물경제 위축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철저한 캐시 플로우(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금액) 중심 경영을 펼쳤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3% 하락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8.75%와 52.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의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계절적 요인과 가입자 증가로 서비스매출은 8223억원이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한 8537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서비스매출은 SMS(단문메시지)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OZ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전년 동기 703억원에서 18.3% 증가한 83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142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에 머물렀던 직전 분기 대비 185.5%, 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한 115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마케팅비용을 비롯한 비용절감이 함께 이루어진 결과라고 LG텔레콤은 분석했다.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직전 분기(3만5447원) 대비 5%, 전년 동기(3만3907원) 대비 0.7% 감소한 3만3674원을 기록했다.
 
김 상무는 “연초에 제시한 가입자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요금경쟁, OZ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서비스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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