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창업자.(사진=현대중공업)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오는 21일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14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
그룹 차원의 공식 추모식은 하루 앞선 20일 오전 8시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추모식은 추모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모사 낭독과 임직원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분향소는 이날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분향할 수 있다.
특히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 5개 중·고교도 이날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한다.
추모식에 앞서 18일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가 '추모음악회'를 주최한다. 이날 공연은 USP(Ulsan String Player) 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성악과, 울산남성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21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과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교직원 대표 등 30여명이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