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우상향 흐름 지속..이익개선 종목 주목

입력 : 2015-03-19 오전 8:15:36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19일 증권가는 우호적인 증시 환경 속에서 코스피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개별 종목들에 대해서는 실적이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익증가율이 회복되는 종목들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재·경기소비재·IT·금융 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에 연동한 점진적 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DOW)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1.27%, 1.2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92%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달러 하락세에 따라 전거래일 대비 1.20달러(2.8%) 상승한 배럴당 44.66달러에 마감했다.
 
◇NH투자증권-코스피, 우상향 흐름 지속 전망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진행될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이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할 수 있으나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유로존·중국·일본 등 주요국이 통화공급에 나서며 미국의 유동성 축소분을 꾸준히 상쇄할 것으로 보여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달러화 초강세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와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저인플레로 말미암아 속도조절 양상을 띌 것으로 보여 신흥국 내에서의 급격한 자금 유출 흐름이 촉발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의 상승추세 지속을 염두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IBK투자증권-우호적 증시 주변 환경
 
국내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 단어가 삭제됐지만 미국 경제에 대해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언급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더딜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 이날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고, 중국에서는 경기가 일정 수준 이하로 둔화될 경우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정완화 정책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증시 주변 환경이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지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져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나대투증권-이익증가율 회복 종목에 주목
 
올 1분기 실적시즌에 이익증가율 회복 흐름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증가율 회복은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데 실제 전년대비 이익증가율이 -에서 +로 회복되는 종목들은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가 뚜렷했다. 실적시즌이 가까워지면서 이익증가율 회복 종목에 대한 주가 반응은 더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전반저인 증시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연초대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올 1분기 이익증가율 회복 기대 종목들이 주목된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해 4분기 누적 기준 이익증가율이 전분기 -에서 올 1분기에 +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산업재, 경기소비재, IT, 금융 섹터 비중이 높게 확인된다.
 
(자료=하나대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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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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