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전분기대비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1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출처=미국 상무부)
이는 지난 3분기 수정치인 989억달러 적자를 웃도는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1041억달러 적자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 비중도 2.6%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전분기 2.2%에서도 증가한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본원 소득 흑자가 줄어든데다 상품과 2차 소득 적자가 늘면서 경상적자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의 수요가 부진했고 이 기간 달러환율이 평균 6.2%상승하면서 수출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본원 소득 수지 흑자는 506억달러로 전분기 598억달러에서 축소됐다.제2차소득수지 적자규모는 370억달러로 전분기 348억달러에서 그 폭이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미국 경상수지는 4106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의 4003억달러 적자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다만, GDP대비 적자비중은 2.4%로 전년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