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사와 위궤양 치료제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가 제조생산하면 애보트가 국내 판매하는 방식이다.
◇씨티씨바이오·에보트 CI.(사진제공=각사)
이봉상 씨티씨바이오 제약연구소 박사는 "개발 약물은 기존 위궤양 치료제에 비해 위산 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빠른 흡수를 통한 신속한 효과 전달이 가능해 속쓰림으로 고통받는 시간을 줄여준다"며 "위산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심야와 새벽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애보트는 1888년 미국에서 설립, 전 세계 130여개국에 제조,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연구개발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글로벌 제약사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국내 계약으로 해외 각국의 애보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다수의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려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다국적 제약기업인 스위스의 페링과 필름형 제형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탈리아의 메나리니사와 필름형 씨알리스의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독점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