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공개된 갤럭시S6, 엣지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삼성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 (월스트리트저널)
"이용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진정한 프리미엄 폰"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
지난 1일 베일을 벗은 갤럭시S6에 대한 세계 각 국의 반응은 의외로 극찬 일색이었다. 앞선 실패들을 연상시키지 않는, 오히려 애플과의 진정한 한판승부를 겨룰 대작이 나왔다며 기대감 일색으로 채워졌다.
수많은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차별화도 실종됐다. 모두가 같은 스마트폰을 손에 쥐게 되면서, 가격경쟁력이 무기가 됐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으로 시장구도도 급속도로 재편됐다.
바로 이때, 갤럭시S6가 등장했다. 지난해 실적 추락에 초조감을 안고 지켜보던 삼성 내부의 반응도 놀라움이었다. '삼성만의 색깔'이 구현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커졌다. 이는 갤럭시S6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로 이어졌다. 삼성의 제품력과 마케팅, 유통력 등으로 보장된 흥행에 불이 붙는 순간이다.
20일 서울 영등포 인근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최근 매장에서 갤럭시S6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일체형 배터리 등 기존과 변화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기대하는 분위기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판매업자도 "언론을 통해 공개가 돼서 대부분 스펙은 알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고, 다만 출고가에 따라서 판매량이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서울 강남, 신촌, 홍대 등 유동성이 높은 주요 시내도 마찬가지였다.
갤럭시S6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디자인과 결제, 보안 등이 꼽힌다.
갤럭시S6는 S시리즈 최초로 메탈 소재를 채택했다.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덧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의 색상을 구현했다.
삼성페이(Samsung Pay) 서비스 역시 갤럭시S6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구현된다. 삼성페이는 근거리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MST 기술은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도 단말기 교체 없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보안 역시 크게 강화됐다. 삼성이 갤럭시S6에 신경을 썼던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다. 갤럭시S6는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갤럭시S6는 다음달 10일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20여개국에 일제히 출시된다. 시장은 이미 갤럭시S6의 출격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