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다음카카오(035720)가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계열사로 편입해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케이큐브벤처스(대표이사 임지훈)의 지분 100%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회사다.
이번 결정은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 ▲신성장 동력 탐색▲사업 기회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음카카오는 설명했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에 150억원을 추가로 유상증자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기 위한 신규 펀드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기존 경영권을 유지한다.
다음카카오는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모범적인 투자 성공 사례를 만들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한 벤처캐피털(VC)로 현재 115억원 규모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