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건설, 건자재, 금융,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업종 전망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또한 사조산업, 크라운제과 등 음식료 업종 내 종목에 대한 분석에 귀를 기울였다.
2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6일~20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
사조산업(007160), 재평가의 시기가 왔다'였다.
사조산업의 주가는 주중 14.4% 급등하다 결국 주간 기준 3.82% 상승 마감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어획규제의 여파로 참치, 명태 등 주요 어종 생산량은 정점에 이르렀고 웰빙 트렌드에 따라 참치 수요가 증가세"라며 "참치어가가 장기 상승 트렌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유가 하락으로 원가율이 개선되고 수산, 축산 등 주요 자회사들의 업황도 개선 중"이라며 "캐슬렉스 서울, 사조빌딩 등 보유 부동산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사조산업이 원자재, 어획, 가공, 유통, 마케팅까지 주요 계열사가 담당하고 있어 그룹 내 이익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원료조달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제시했다.
2위와 3위, 5위는 나란히 건설, 금융,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업종에 대한 분석 리포트가 올라왔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건설업종 PBR은 코스피 대비 0.94배로 여전히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건설 업종은 주택 부문 실적 성장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건자재 업체들도 B2C 리모델링 시장 성장성 대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
한샘(009240)은 일본 건자재 업체가 성공한 선례를 그대로 시현 중"이라며 추천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최대의 핀테크 메카로 급부상 중인 중국 자본이 한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금융주들은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이며 특히 보험주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핀테크 시대에 중국 금융사들이 생존 전략을 펴고 있다"며 "특히 평안보험그룹이 적극적으로 핀테크를 육성하며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핀테크 혁명은 한국 금융업종에 향후 기회보다는 위기의 형태로 다가올 것"이라며 "핀테크 관련주의 범위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넘어 일상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며 플러스 알파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재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월 연비규제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향후 경량화 전략이 구체화될 것이며 핫 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사용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욱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허니시리즈의 매출이 증가하고 빙과부문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해태제과의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 등 크라운제과 개별 기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해태제과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며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5%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실적 개선에 따라 해태제과의 IPO가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크라운제과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