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우리 변화된 국토 정보를 확인하고, 지도의 오류나 변경 사항도 신고할 수 있는 국토변화정보서비스가 실시된다. 일종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으로 8000여건 이상의 국토 변화를 더욱 신속하게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3일 국민 참여 기반의 국토변화정보수집을 통한 국가기본도의 최선성 확보를 위해 국토변화정보 포털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토의 지형·지물 변화는 8000여건 이상으로 경부고속도로 길이의 약 2.47배, 여의도 면적의 약 22.3배에 달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같은 변화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조사하고 신속한 지도갱신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서비스는 일반 국민이 생산적 소비자로 참여해 국민에 의해 수집·갱신된 정보를 원천자료와 함께 제공·배포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선순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도로, 택지 등 14개 분야에 이르는 지형·지물의 변화현황을 신고 또는 조회할 수 있으며, 신고된 정보는 국가기본도 수정업무에 활용돼 공공 및 민간지도의 최신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최신 GIS기술 융·복합을 통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누구나 지도갱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과거에는 지도오류를 신고하기 위해 주소를 확인해야 하는 등 이용불편으로 인해 신고를 기피했으나, 새롭게 공개되는 서비스에서는 지도화면 클릭만으로도 주소정보를 자동 입력해주는 등 신고 과정이 자동화됐다.
국토의 변화정보를 이용해 추이분석, 통계분석, 연구 및 정책업무의 기초자료서로도 활용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는 인터넷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함께 제공되며 자신의 방문지역을 자동기록, 통계를 산출하는 등 지도갱신 콘텐츠와 연계한 흥밋거리도 준비돼 있다.
지리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지도정보의 대부분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기본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국가기본도의 신속한 갱신 및 제공은 국내 위치기반 서비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토변화정보 포털서비스 페이지(자료제공=국토지리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