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5개월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24일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하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 돌파하는 건축물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예정대로 2016년 말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될 경우, 2014년 개장한 롯데월드몰과 함께 15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추가로 우리나라를 찾아 연간 3000억원의 외국인 관광수입이 발생하고 약 5000만명 이상이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초고층 빌딩은 주요 관광수입원으로 입증됐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는 2010년 오픈 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약 196만명(20.2%) 증가했고 대만은 타이페이 101(Taipei 101)이 오픈 후 4년 만인 2008년 관광객이 385만명(오픈 대비 71% 증가)이나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123층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도 함께 진행된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계기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철저한 현장점검과 안전관리로 롯데월드타워가 세계 초고층 건물의 안전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