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추락한 에어버스 여객기에 학생 16명과 선생님 2명, 오페라 가수가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BS뉴스는 24일(현지시간) 저먼윙스 4U9525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에는 학생과 선생님, 가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한 에어버스 'A320' 4U9425편에는 스페인에 어학연수를 갔다가 귀국하는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할테른시에 있는 요제프 쾨니히 고교의 재학생과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제프 쾨니히 고교 학생들이 미사를 드리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사고 소식을 접한 요제프 쾨니히 학생들은 학교 앞에 촛불을 들거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는 식으로 슬픔을 공유했다. 성당에 모여 미사를 드리기도 했다.
할테른시의 시장은 "우리 지역 역사상 가장 슬픈 일이 벌어졌다"며 "나라 곳곳이 쇼크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탑승객 명단에는 독일의 유명 오페라 가수인 올렉 브리약도 포함되 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
한편, 저먼윙스에 따르면 150명의 탑승객 중 67명은 독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당국은 자국 승객 45명이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