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로존 민간경기가 46개월 만에 최고의 성장세를 이룩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24일(현지시간) 3월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5와 전월의 53.3 모두를 웃돈 것으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복합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지표로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유로존 복합 PMI 추이 (자료=markiteconomics)
서비스 PMI는 54.3으로 4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제조업 PMI는 51.9로 10개월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마르키트는 보고서를 통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제조업 생산과 신규주문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새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