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가장 많이 팔린 일반약은?

입력 : 2015-03-25 오후 2:50:40
(자료출처=IMS데이터)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약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의약품들은 얼마나 팔렸을까?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고 소비자가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을 말한다. 비교적 이상반응이 적어 약국이나 일반 소매점에서도 팔 수 있도록 허용돼 있다.
 
25일 IMS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은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카스디는 800억원대 이상이 팔려 압도적인 매출로 일반의약품 최대 품목을 자랑했다.
 
이어 동국제약(086450) 잇몸치료제 '인사돌'이 43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사돌은 매출이 전년비 다소 줄었는데, '인사돌플러스(37억원)'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실적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000020) 액상 소화제 '까스활명수큐'가 30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메나리니 손발톰 무좀치료제 '풀케어'는 2013년 국내 출시 1여년만에 255억원의 매출을 올려 대형약물에 등극했다. 풀케어의 선전은 피부 무좀에 가려져 있던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것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일동제약(000230)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도 "아로나민골드를 드셔 보신 날과 그렇지 않을 날을 비교해보세요"라는 광고 카피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매출이 21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아로나민 시리즈의 제품 라인인 '아로나민씨플러스'도 172억원까지 증가했다.
 
동아제약 액상 감기약 '판피린큐'와 광동제약(009290) 순환계약 '우황청심원', 한독(002390) 진통소염제 '케토톱', 명인제약 잇몸치료제 '이가탄에프', 대웅제약(069620)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변비약 '둘코락스에스', 한국얀센 감기약 '타이레놀' 등은 전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를 나타냈다.
 
이들 16개 제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100억원대 미만에 그쳤다. 2013년 기준,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은 누적 1만9014개(품목)다. 
 
업계 관계자는 "100억원대 이상 매출의 성공한 제품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일반의약품은 소비자들이 지명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제품 인지도가 가장 중요한데, 인지도를 키우기 위해서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돼 대형약물로 키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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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