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에 통신·미디어도 준비OK

입력 : 2015-03-27 오후 5:25: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8일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소화하는 올해의 프로야구에는 800만명 이상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뜨거운 야구 열기를 이어가고자 통신과 미디어 업계에서도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한층 편리한 모바일 중계 환경 구축이 눈에 띈다. 모바일 생중계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과 현장에서도 TV 중계를 보고싶어하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기존 대비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신경을 썼다.
 
CJ헬로비전(037560)의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tving)'은 '2015 프로야구 전용관'을 오픈했다.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HD급 고화질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PC로도 이용가능하며 전용 단말기인 '티빙스틱'을 연결하면 TV나 프로젝터 등 보다 큰 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티빙 프로야구를 즐길 때는 화면을 팝업창으로 전환하면 카카오톡과 웹서핑도 함께 할 수 있다. 운전 등으로 TV 시청이 어려울 경우 라디오처럼 소리만 들을 수도 있다. PC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4채널 멀티뷰'로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경기 영상과 다양한 기록 등을 제공하는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 app)을 리뉴얼했다. 앱 구동 후 버튼 한번으로 시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국내 야구 관련 앱 중 가장 빠르게 원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4개 채널 실시간 멀티뷰 기능을 지원해 타 구장 경기 영상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전날 놓친 경기 하이라이트 등도 별도 모음을 통해 언제든 즐길 수 있다.
 
U+프로야구는 LG유플러스의 LTE 고객 중 무한대 89.9와 85요금제 가입자에게 기본 제공되지만 리뉴얼 오픈과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U+ LTE 이용 고객 모두가 한시적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2015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통신·미디어 업계는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
 
SK텔레콤(017670)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통합 스포츠 앱 'T스포츠'를 개편했다. 프로야구 뿐 아니라 프로농구, 프로축구 전 경기를 HD급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다른 앱 사용 중에도 팝업플레이어로 실시간·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는 '팝업뷰'와 화면 분할을 통해 타 구장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타구장 멀티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시간 알림', '타임머신' 등 독특한 기능들도 제공한다.
 
'실시간 알림'은 홈런, 득점, 투수 교체 등 고객이 미리 설정한 경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팝업 메시지를 제공하며 '타임머신'은 생중계 중 원하는 장면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
 
이 밖에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팬스토리' 서비스를 통해 팀 순위, 일정확인을 할 수 있고 자유로운 콘텐츠 게시와 '좋아요', '댓글달기', '공유하기' 등 SNS 활동도 할 수 있다. 앱 사용 환경을 응원하는 팀에 맞추는 '팀 설정'과 특정 팀 입장에서 코멘트를 담은 알림을 제공하는 '편파 알림'도 애용자들의 재미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비콘, 실내 측위기술, 클라우드 플랫폼 등 ICT 기술을 야구장에 접목해 스마트한 경기 관람 환경도 제공한다. SK와이번스의 홈 구장인 문학 구장 방문 시 'Play with'앱을 통해 티켓예매, 좌석찾기, 문자·동영상 중계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5월부터는 지정석에서 음식주문과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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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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