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일모직)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제일모직(028260)의 라이프스타일 컨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청담점 오픈 7주년과 에비뉴엘점 오픈 3주년을 기념해 '아제딘 알라이아의 드레스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알라이아의 전시는 오는 5월 3일까지 '10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3층 특별 전시공간과 에비뉴엘 5층 노벨티존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선보인다.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는 세계적인 패션의 거장으로 꼽힌다. 미셸 오바마와 마돈나, 쟈넷 잭슨, 나오미 캠벨 등 세계적인 셀레브리티들이 즐겨 입었고, 이탈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까를라 소짜니', 저명한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 등 패션계의 주요 명사들이 극찬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알라이아의 디자인은 몸에 밀착된 완벽한 실루엣이 눈에 띄는데, 이는 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개성으로 꼽히기도 한다. 어린 시절 조각을 공부했던 경험이 디자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성의 구조적인 미학이 옷을 통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디 컨셔스(body-conscious)' 형의 실루엣으로, 허리를 조르고 보디 라인을 두드러지게 한 독특한 곡선재단을 선보이며 '여성의 몸을 여성보다 더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밀착의 귀재'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 '10꼬르소꼬모 서울'의 청담점과 에비뉴엘점의 전시는 '아제딘 알라이아'와 이탈리아 패션업계의 '대모'라 불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까를라 소짜니'가 함께 기획했다.
청담점에는 알라이아의 빈티지 드레스 26점이 전시되며,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아카이브 중 직접 셀렉하여 선보인다. 특히 80년대 전설적인 흑인모델이자 가수였던 그레이스 존스를 위해 제작된 골드 컬러의 드레스가 포함돼 상징적인 의미를 더한다.
청담점에서는 국내 스타일리스트 서영희가 알라이아 컬렉션 중 상징적인 드레스 4벌을 한국적인 재료인 한지로 재해석해 '오마주 투 알라이아'라는 타이틀로 존경의 뜻을 기린다.
뉴욕과 에비뉴엘에서는 알라이아의 컬렉션 중 가장 대표적인 드레스인 '가데스 컬렉션' 14점과 포토그래퍼 ‘장-폴 구드'의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은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와 제일모직이 손잡고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오픈했다.
제일모직은 10꼬르소 꼬모를 단순한 패션매장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리빙을 포함해 예술을 아우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목적 멀티샵으로 선보였으며, 매년 3월 국제적 수준의 전시를 개최해 글로벌 컨셉스토어로서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