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고객이 신규가입시 부담하던 7200원의 가입비가 무료로 전환되며 31일부터 신규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적용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KT는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가입비를 2만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전무)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9000원이던 휴대전화 가입비를 이날부터 완전 폐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가입비 완전 폐지를 통해 연간 367억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346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간 이동도 자유로워져 고객들이 통신사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