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지난해 현대제철로부터 115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004020)이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7억4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억2900만원, 퇴직소득 94억9100만원 등 총 115억6000만원의 근로소득을 수령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9년간 현대제철의 사내이사 직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3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박승하 전 부회장은 지난해 퇴직금 27억700만원을 포함해 총 55억7600만원을 받았고, 우유철 부회장은 13억9900만원, 강학서 사장은 9억3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직원은 정규직 1만518명, 계약직 235명 등 총 1만753명이며, 남성과 여성 평균 급여액은 각각 8800만원, 5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