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ESPN이 선정한 '최근 20년 최고 선수'

입력 : 2015-04-04 오전 10:07:46
◇마이클 조던.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미국)이 최근 2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였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3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인 'ESPN.COM' 창간 20주년을 맞아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활약을 보여준 스포츠 스타 2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조던이 차지했다. ESPN은 이와 관련해 "1990년대는 조던의 시대였다"면서 "이 시기에 조던은 농구라는 스포츠를 '예술의 경지'로 올려놨다"고 밝혔다.
 
조던은 1996~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선수로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 기간 중 단 한 번도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조던이 떠난 이후 NBA의 '킹'으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31·미국)는 조던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몰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는 최근 성적부진과 성추문에도 3위에 오르면서 흔들리지 않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우즈는 최근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과거 기량을 발휘하지못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명 쿼터백 톰 브래디(38)가 4위에 올랐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황제' 로저 페더러(34)는 5위를 차지했다.
 
세레나 윌리엄스(34)는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서는 지난 시즌 은퇴한 지터(41)가 10위에 올라 최고 순위에 기록됐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8)는 12위에 올랐다.
 
다음은 ESPN 선정 '1995~2015년 최고의 스포츠 선수'.
 
▲1위 - 마이클 조던(미국·농구)
▲2위 -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3위 - 타이거 우즈(미국·골프)
▲4위 - 톰 브래디(미국·미식축구)
▲5위 -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
▲6위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테니스)
▲7위 - 페이튼 매닝(미국·미식축구)
▲8위 -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농구)
▲9위 - 마이클 펠프스(미국·수영)
▲10위 - 데릭 지터(미국·야구)
▲11위 - 샤킬 오닐(미국·농구)
▲12위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축구)
▲13위 - 랜스 암스트롱(미국·사이클)
▲14위 - 팀 던컨(미국·농구)
▲15위 - 브렛 파브(미국·미식축구)
▲16위 -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육상)
▲17위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복싱)
▲18위 - 미아 햄(미국·축구)
▲19위 - 배리 본즈(미국·야구)
▲20위 - 시드니 크로스비(캐나다·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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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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