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마지막 주말 경쟁 '불 붙었다'

입력 : 2015-04-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백화점 3사가 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막판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창고 대개방은 물론 출장세일까지 불사하며 남은 기간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10일~12일까지 시즌 인기 대형행사를 연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본점 9층 이벤트홀과 10층 문화홀에서 모든 생활용품과 가구,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연다.
 
나뚜찌 3인 소파 215만원, 휘슬러 냄비 풀세트 76만5000원, 쉐르단 이불 세트 24만5000원, 세사 알러지방지 카페트 3만9000원, 레노마 차렵이불 4만9000원에 선보인다.
 
아웃도어 제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3일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노스페이스, 에이글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새봄 아웃도어 대전'도 펼친다.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10일부터 스마트 가전을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 LG, 위니아 진열상품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한 쇼핑 박람회인 '블랙 쇼핑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10~12일과 17~19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 제3전시관에서 열린다. 본점과 연결된 롯데호텔에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영업 장소와 크게 떨어진 곳에서 재고 소진 행사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봄 정기 세일에도 내방객이 좀처럼 늘지 않자 본점의 1개층 면적과 맞먹는 10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직접 대관했다. 생활가전, 해외명품, 골프용품, 식품, 잡화 등 전 분야에서 3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상품 150억원 어치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오는 10일부터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주요 점포에서 상품군별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10일~12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F(093050) 종합 대전'을 열고 마에스트로, 닥스, 일꼬르소 등 남성 브랜드 뿐 아니라 질스튜어트 헤지스 등 여성브랜드와 잡화까지 총 10여개 브랜드의 봄여름 의류를 최대 50% 할인하는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10일~16일까지 총 6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대전'을 진행하고 압구정본점에서도 같은 기간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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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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