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얼마 전 대형사고를 낸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가 폭탄 테러 위협에 여객기 운항을 취소했다.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쾰른 본 공항에 대기 중이던 저먼윙스 소속 밀라노 말펜사행 A320여객기가 테러 위협에 이륙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이 테러 협박을 받은 직후 관제탑을 통해 A320기 파일럿에게 연락을 취하고 취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먼윙스 관계자는 "관제탑과 파일럿이 연락한 이후 여객기는 메뉴얼대로 지상 주행을 포기하고 통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위험 통보를 받은 이후 여객기에 탑승했던 126명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이동식 계단을 통해 기체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독일 보안 당국은 훈련된 개를 동원해 A320기 내부에 폭탄이 설치돼 있는지 조사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쾰른에 있는 쾰른 본 공항은 매년 945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