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개별주 장세가 나타난데다 3월 금통위 금리 인하 이후 유동성이 더 풍부해져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1%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을 기록해 증권사들의 수탁 수수료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미지 연구원은 "저금리 및 증시 호황에 힘입은 신용공여 증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수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또 시장금리는 하락을 지속하며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투자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 분기 대비 두 배 수준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현재 증권 업황은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의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선제적 비용 관리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고려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