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0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의료진(이하, 긴급구호대) 24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화이자제약)
긴급구호대는 의료인으로서 사명감과 희생 정신을 바탕으로 에볼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여 의료인의 본질과 역할을 극명하게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긴급구호대는 1~3진으로 나눠 지난해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진원지 아프리카대륙의 시에라리온에 파견돼 이탈리아 NGO팀과 함께 에볼라 환자 약 100여명을 진료했다.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에볼라의 빠른 확산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파견을 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긴급구호대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린다"며 "의료진 한 명, 한 명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국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불어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무대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은 지난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