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日히로시마 공항서 활주로 이탈사고

선체 일부 파손, 부상자 등에 대해 파악 중
국토부, 사고조사관 현지에 8명 파견

입력 : 2015-04-15 오전 8:13:34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4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소속 OZ162편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 34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 5분 히로시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났다. 
 
사고 여객기(A320-200)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운항승무원 2명, 기내승무원 5명, 정비사 1명) 총 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객 전원이 비상탈출했다.
 
항공기 기체의 일부는 파손됐으며 경상자 18명이 4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은 귀가조치됐다.
 
승객 국적은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한국인 8명, 캐나다 2명, 스웨덴 2명, 미국 2명,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베트남 1명, 싱가포르 1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사고 수습을 위해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추가적인 사항을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오쇠동 본사에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등 8명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에도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파견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다.
 
◇14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NHK방송은 착륙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의 활주로는 오후 8시 20분부터 폐쇄됐다고 전했다. (NHK 캡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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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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