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5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었다.
LG이노텍은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을 받았다. 장애인고용공단 측은 “장애인 고용 확대 뿐 아니라 장애인 전용기숙사 설립,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장애인 정보전달 모니터와 전광판 등 장애인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장애인 고용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유니클로는 2010년부터 점포 당 장애인 직원 한명 이상은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87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15명은 중증 장애인이다. 또 장애인 직원들 중 46명은 정규직이다.
베어베터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명함·제과·제빵 사업을 하는 베어베터는 직원 91명 중 80명이 장애인근로자다.
대통령표창은 대흥알앤티와 법무법인 율촌이 수상했다. 대흥알앤티는 지난 2010년부터 직무분석을 통해 조립공정에 매년 청각장애인을 고용했다. 율촌도 장애인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근로자를 고용해 왔다.
산업포장은 지체 1급 장애를 극복하고 아동 공부방 운영, 장애인 성인야학 등을 자비로 운영하고 있는 이운자 씨가 수상했다. 이씨는 장애인 멘토 등 장애인을 위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기권 장관은 축사에서 "장애인이 일을 통해 삶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2015장애인고용촉진대회 축사를 하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장애인고용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