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영 대한전선 전무가 지난 14일 모하메드 알라파 사우디 전력청 송전 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과 전력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대한전선은 사우디 전력청과 전력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우디 전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사우디 전력청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대한전선은 전력 케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케이블과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력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우디 현지에 적용되는 전력케이블 설계와 설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사우디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사우디는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발전설비 및 송배전 시설 확충에 총 1600억 달러(약 175조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는 등 중동 최대 전력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측과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공급업체를 넘어 함께 성장해 가는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와의 관계가 강화돼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